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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바쁜 사업 때문에 당뇨를 무시하고 지나쳐야 했다는 김정길 님. 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시작했지만 혈당은 잡히지 않았고 혈당을 올리는 약인줄도 모르고 주사를 맞아왔다고 한다. 이제는 당뇨도 잡고 사업도 잡아 더 바랄게 없다는 그. 당뇨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확실한 치료법까지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는 이 달의 주인공을 만나본다. 
김정길 님(70세, 경기도 양주시)

 나는 당뇨 병력 25년의 환자다. 45세 때 갈증이 심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. 당시에는 한 달 동안 25kg가 빠질 정도로 상태는 최악이었다. 놀라운 것은 가족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. 아무래도 사업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. 당시 나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. 몇 년 사이 수십억이 날아가고 사업이 매우 힘들어져 신경 쇠약에 걸릴 지경이었다. 당뇨 진단을 받았음에도 치료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하루 한 번 먹는 반 알짜리 약을 먹으며 사업에 매달려야 했다.

 계속되는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치료는 더욱 힘들었고 혈당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. 처방 받은 약은 꾸준히 먹었지만 혈당 조절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. 그러던 중 우연히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. 그것이 8년 전이었으니 10년 이상 효과 없는 치료만 반복하며 내 병을 키워온 것이었다.

 방송을 통해 치료 효과를 확신한 나는 그 길로 충주에 있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인슐린펌프를 달게 되었다. 치료 시작 전에는 입원한 환자들에게 정보를 듣고 경험담도 들으면서 결심을 굳혔다. 나의 결심은 곧 변화를 가져왔고 금세 혈당이 안정되면서 몸에 활력이 넘치는 것이 느껴졌다. 지금은 최강동안이라는 소리도 듣고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 엔돌핀 같은 사람으로 환영 받고 있다. 마인드가 젊고 밝으니 사업도 잘 되어 현재는 억대 연매출을 이루며 지금은 세 아들들과 함께 사업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.

 다리와 허리가 아파 여기저기 큰 병원에서 치료도 받았었는데 허리 신경 주사를 세 차례 맞으며 혈당이 500mg/dl를 넘어간 적도 있다. 살은 9kg이나 빠졌었다. 인슐린펌프 치료를 시작하면서 당뇨에 대해 교육도 많이 받았는데 뒤늦게 알고 보니 그 당시 맞은 허리신경 주사약이 혈당을 올리는 약이었다. 이러한 중요한 지식도 모르고 내 몸을 망가뜨리며 살아왔던 것이 억울했다. 이제라도 당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.

 지금도 힘들게 당뇨와 싸우고 있는 수많은 당뇨인들이 인슐린펌프에 대해 잘 알고 빨리 시작했으면 한다. 인슐린펌프 치료, 말이 필요 없다. 이 곳에서 알려주는대로 잘 배우고 따르기만 하면 건강을 얻을 수 있다. 많이 조사해보고, 비교해보고 옳다고 생각하는 치료를 용기 있게 시작하기를 바란다.